박지성, “소년들이여! 꿈을 가져라”

입력 2006.08.11 (22:18)

수정 2006.08.11 (22:22)

<앵커 멘트>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라며 퍼거슨 감독의 극찬을 받은 박지성이 유소년 선수들을 가르치며 국내 유소년 축구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어린 선수들과 한데 어울려 게임을 하며 동심에 흠뻑 젖어듭니다.

마냥 즐거운 듯, 박지성의 얼굴에 미소가 떠날 줄 모릅니다.

루이 사하 등 팀 동료들과 함께 참가한 맨체스터 축구 꿈나무 캠프.

유소년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가르친 박지성은 '아시아의 별'다운 높은 인기를 과시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성 (맨체스터 Utd.): "이런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도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박지성은 선진 유럽과 비교할 때 매우 열악한 국내 유소년축구를 위해 뭔가 도움이 될 만한 일을 찾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박지성 (맨체스터 Utd.): "제가 은퇴를 하고 나서는 아마 유소년 쪽에 관련된 일을 할 것이고,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서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자신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라는 찬사를 들으며 유소년들의 귀감이 된 박지성.

소속팀 맨체스터에서 원한다면 계속 남아 모든 걸 보여주고 싶다는 말로 감독의 칭찬에 화답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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