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과 패기로 확 바뀐 ‘농구 대표팀’

입력 2006.08.11 (22:18)

수정 2006.08.11 (22:22)

<앵커 멘트>

10년 만에 세대교체를 단행한 농구대표팀이 월드바스켓볼챌린지를 통해 첫 선을 보였습니다.

개막전에서 터키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젊음과 패기가 넘쳐 흘렀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잡니다.

<원고>


새 얼굴이 대거 등장한 대표 선수들의 얼굴은 젊음과 패기로 가득했습니다.

최장신 센터 하승진을 비롯해 김민수와 김진수 등 2미터가 넘는 장신 선수들은 유럽의 강호 터키 선수들과 대등하게 맞섰습니다.

17살 최연소 국가대표 김진수는 기죽지 않고 슛을 던졌고, 아르헨티나 특급, 김민수는 탄력 넘치는 덩크슛으로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종료 1분 30초 전, 방성윤의 3점포로 역전에 성공한 대표팀은 곧바로 골밑슛을 허용해 한 점차 뒤졌습니다.

남은 시간은 22초, 김승현이 회심의 돌파를 시도했지만 워킹이 선언돼며 70대 67,석 점 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인터뷰>김민수(대표팀 센터/16득점, 경기 MVP) : "솔찍히 나 줄줄 알았는데 안 주더라.."

대표팀은 비록 패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힘과 스피드, 여기에 높이까지 보유하게 돼, 미래에 대한 희망과 잠재력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김진수(포워드) : "미국전에 이기고 싶다."

확 바뀐 대표팀은 다소 범실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당초 기대와는 달리 오늘 개막전은 프로농구 평균 관중 수준인 4천여 관중이 모인 가운데, 터키는 유럽의 강호답게 높이 와 외곽을 겸비한 힘을 보여줬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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