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삼성 파브 프로야구에서 롯데 에이스 손민한이 기아전 7연승째를 거두며 천적임을 확인시켰습니다.
이정화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아와 만나면 유난히 자신감이 생긴다는 손민한, 오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제구는 날카로웠고, 노련한 피칭에 기아 타선은 속수무책이었습니다.
9이닝 동안 단 1실점, 탈삼진 5개.
호세의 시즌 19호 홈런 등 팀 타선의 든든한 지원까지 받은 손민한은 기아전 7연승째를 올리며 완투승으로 시즌 8승을 신고했습니다.
두산과 삼성이 만난 잠실에서는 번트 타구를 두고 양팀이 울고 웃었습니다.
1회 조동찬의 번트 때 투수 리오스가 공을 잡다 놓치는 바람에 오히려 더블 아웃이 되며 전화위복이 됐던 두산.
6회엔 박한이의 기습 번트 때 리오스와 홍성흔이 서로 잡으려 하다 부딪히면서 삼성이 이득을 봤습니다.
경기에선 두산이 어제에 이어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며 5위를 탈환했습니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13안타를 몰아치며 SK를 4대 0으로 이겼습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LG를 꺾고 5연승을 달렸고, 문동환은 완투승으로 시즌 13승째를 올리며 다승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