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상가 절도 잇따라

입력 2006.08.21 (08:10)

<앵커 멘트>

대전의 한 아파트 상가에 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상인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어제는 금은방과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1억 원 가량의 금품을 도난당했습니다.

최성원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전시 전민동의 한 아파트 단지 상가입니다.

가전제품 판매점에 10 대 절도범이 들어와 디지털 카메라를 훔쳐 몸속에 넣습니다.

이어 2 명의 절도범이 더 들어와 맘에 드는 물건을 집어 듭니다.

그러나 인기척이 나자 몸을 숨겼다 그대로 달아납니다.

어제 3 인조 10 대 절도범들이 침입한 이 상가는 곳곳이 털렸습니다.

1 층 금은방은 8천여만 원 상당의 귀금속 150여 점을 도난 당했습니다.

<인터뷰> "주로 현금화가 쉬운 귀금속을 털어서 달아났어요 금목걸이.금반지.보석 원석....."

3 층 가전제품 판매점에서는 디지털 카메라 등 수십만 원 상당의 제품을 도난 당했고, 서점에서도 금고에 있던 현금 17만 원이 없어졌습니다.

이같은 절도 사건이 잇따르자, 상인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벌써 5번 째예요, 그냥 이것저것 훔쳐 가니까 화가나죠..."

이 금은방은 지난 1 월에도 같은 수법을 사용하는 절도범들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도난 당했습니다.

상가 폐쇄회로 TV에 용의자들의 모습까지 촬영됐지만 경찰의 수사가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상인들은 또 절도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입니다.

KBS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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