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쇄 성폭행 ‘공포’

입력 2006.08.21 (22:28)

<앵커 멘트>

인천 서구와 계양구에서 최근 3개월동안 여학생 성폭행 범죄가 연쇄적으로 일어나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5월, 범인은 등교하던 초등학생 권모양에게 물건 옮기는 것을 도와 달라며 접근했습니다.

범인은 권양을 카니발 승용차에 태운 뒤 성폭행을 하고 달아났습니다.

첫 번째 범죄가 벌어진 뒤 11일 후, 8킬로미터 떨어진 이 근방에서 두 번째 범행이 벌어졌습니다.

범인은 똑같은 수법으로 중학생 신모양에게 접근한 뒤 성폭행했습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5월 하순부터 최근 까지 인천 서구와 계양구에서 벌어진 미성년자 상대 성폭행 범죄는 모두 7건입니다.

경찰은 폐쇄 회로에 찍힌 범인의 카니발 승용차. 그리고 7건 가운데 2건에서 같은 남성의 체액이 검출된 점으로 미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을 근거로 작성한 범인의 몽타주를 배포하고 30~40대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녹취>경찰 관계자 : "용의 차량을 아니까 넘버를 적어서 검문할 수 있는 것은 검문하고 있죠.."

경찰은 2번째 범행이 발생한 뒤부터 수사에 착수했는데도 추가 범죄를 막지 못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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