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 성인오락, 인 허가에서 운영까지 마구잡이식입니다.
그러면 도박의 메카,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어떻게 도박사업을 운영 관리하는지 김정훈 특파원 보도합니다.
<리포트>
라스베이거스는 도박장이 생긴지 꼭 100년입니다.
100년의 전통에 걸맞게 사업승인절차, 운영방식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합니다.
우선 ‘네바다’주는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게임 컨트롤 보드, 즉, 게임통제위원회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절반은 주 정부가 임명하고, 절반은 카지노업자들이 선출합니다.
이 게임통제위원회가 사업승인에서 다른 관리까지 모든 것을 감시 감독합니다.
가장 핵심적 업무는 새 카지노업소를 선정할 때 주민의 동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인터뷰>멈비(카지노 ‘알라딘’ 부사장):“카지노 사업자가 주변 지역 주민들과 합의점을 찾아야 카지노 사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모든 주가 도박을 허용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네바다, 캘리포니아주 등 29개 주가 도박을 허용하고 있고, 21개 주는 금지하고 있습니다.
허용 여부는 도박승인이 그 지역 경제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할 수 있는가가 첫 번째 관문이고, 마지막 관문이 주민의 동의를 얻는 일입니다.
미국은 카지노 사업도 주민에 의해서, 주민을 위해서만 운영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업이 투명하고, 불법 운영을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