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우즈, 4개대회 연속 우승

입력 2006.08.28 (22:17)

수정 2006.08.28 (22:22)

<앵커 멘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대회마저 석권해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막판 뚝심으로 끈질기게 따라붙은 싱크.

그러나 연장불패, 빨간 셔츠의 사나이 우즈를 꺾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우즈는 연장 네번째 홀에서 2m 버디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10년전 바로 오늘, 프로로 전향하며 골프 황제로 거듭난 우즈.

추억의 날,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우면서 역대 다승 공동 5위에 올라 두배의 기쁨을 안았습니다.

장타소녀 이지영은 웬디스챔피언십에서도 시즌 첫 승의 목마름을 풀지는 못했습니다.

이지영의 최종합계는 무려 21언더파.

그러나 절정의 샷 감각으로 24언더파를 친 오초아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렌느의 그림같은 오버헤드킥에 선제골을 내준 발렌시엔느.

힘겹게 성공시킨 골은 상대의 핸들링반칙으로 노골로 선언되고, 대신 얻은 페널티킥도 불발되는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다행히 3대 1의 승리를 챙겼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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