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강제로 열려다 추락 사고

입력 2006.08.30 (08:15)

수정 2006.08.30 (08:42)

<앵커 멘트>

아파트 승강기를 강제로 열려던 주민 2명이 2미터 아래로 부상을 입었습니다.

술에 취한채 승강기가 내려오지 않은상태에서 급하게 승강기 안쪽으로 들어가 변을 당한 것을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강기 아래로 추락한 시민을 구조하기위해 소방대원들이 안간힘을 쓰지만 승강기 문은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얼마후 승강기 문이 열리고 아파트 주민 2명이 들것에 실려 나옵니다.

서울 현저동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고가 난 것은 오늘 새벽 3시쯤.

이 아파트에 사는 24살 김 모씨 등 2명은 승강기가 도착하지 않자 승강기 문을 발로 차며 억지로 문을 열려고 했습니다.

잠시후 승강기가 도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이 열리자 김 씨등은 그대로 들어갔고 곧바로 2미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는 어깨와 팔 등에 타박상을 입었고, 김 씨와 함께 탄 신원을 알 수 없는 20대 남자는 머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119 구조대원들은 문을 개방하고 김 씨등을 처음 발견했을 때, 술 냄새가 심하게 났던 것으로 미뤄 이들이 술을 마시고 승강기 문을 강제로 열려다 승강기가 도착하기도 전에 올라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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