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홈런 대신 2루타…김병현 시즌 4패

입력 2006.08.30 (22:10)

수정 2006.08.30 (22:14)

<앵커 멘트>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이 38호 홈런 대신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김병현은 10패째를 기록하며 시련의 8월을 보냈습니다.

해외파 소식,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잘 맞은 2루타로 타격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니오카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만들어낸 이승엽, 두번째 타석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힌 큼직한 뜬공은 38호 홈런에 대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한 타구였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상대팀의 견제가 시작되며 세번째 타석엔 노골적인 고의 사구로 출루한 뒤 대주자로 교체됐습니다.

3타석 2타수 1안타 1득점, 타율 3할 2푼 3리를 기록한 가운데 야쿠르트의 리그스는 32호 홈런으로 우즈와 함께 이승엽을 5개차로 추격했습니다.

김병현은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을 자랑하는 뉴욕 메츠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1회부터 벨트란에게 한점 홈런을 내준 김병현은 2회에도 호세 레이예스에게 두점 홈런을 맞는 등 5회를 넘기지 못하고 7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지난 3일 7승을 신고한 김병현은 최근 4패로 시즌 10패째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