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예술로 거듭나다

입력 2006.08.31 (08:09)

수정 2006.08.31 (08:19)

<앵커 멘트>

제품 구매를 결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0.7초라고 합니다.

이 0.7초를 결정짓는 것이 바로 디자인인데, 이 디자인의 개념이 요즘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트렌드를 사는 것이 아니라 순수 예술과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션과 가전이 한자리에 섰습니다.

가전제품이 화려한 패션으로 갈아입은 것입니다.

지난 4월 삼성전자와 앙드레 김이 디자인 협력을 하기로 한데 이은 첫 결실입니다.

앙드레 김이 디자인해 이번에 출시한 가전제품은 냉장고와 세탁기,김치 냉장곱니다.

곧 다른 가전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앙드레 김 (패션 디자이너): "100년,200년이 흘러도 앤틱적인 분위기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해 디자인했어요."

이에앞서 보름전에는 LG전자가 꽃의 화가로 불리는 유명 서양화가 하상림씨가 디자인한 가전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이영하 (LG전자 사장): "세계 처음으로 예술을 가미한 제품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성공시키고 이 제품을 유럽,미국,중국 등으로 확대보급할 예정..."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앙드레 김이나 하상림 씨 외에도 세계적 디자이너 제스퍼 모리슨이나 트리샤 길드 등과도 작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현봉 (삼성전자 가전총괄 사장): "조금 더 발전한다면 맞춤디자인까지 가지 않겠느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앞으로 이같은 예술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제품이 가전시장의 30 퍼센트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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