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의 특별한 ‘발레 수업’

입력 2006.08.31 (22:15)

수정 2006.08.31 (22:38)

<앵커 멘트>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씨가 한국의 발레 영재들과 만났습니다.

기량뿐아니라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다들 준비되셨어요?~"

거장이 직접 가르치는 것을 뜻하는 발레리나 강수진씨의 마스터클래스.

제2의 강수진을 꿈꾸는 어린 발레리나들의 얼굴이 상기됩니다.

스위스 로잔,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 등을 휩쓴 발레 유망주 16명이 모였습니다.

<인터뷰>이은원(바가노바 콩쿠르 우승) : "항상 꿈에 그리던 사람을 눈앞에 만나니까요~ 진짜 만났다는 실감이 안나고 꿈같아요."

한 명이라도 눈에서 놓칠까 강수진 씨는 연습실을 누비고,

<현장음> "더 빨리 해봐~...."

한 동작이라도 빠뜨릴까 소녀들의 이마엔 땀이 맺힙니다.

자신처럼 한국을 빛낼 후배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건 자로 잰 듯한 발동작뿐 아니라 겸손함과 끈기라고 강조합니다.

<인터뷰>강수진(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 무용수) : "마음가짐.. 이런것들이 가장 중요... 콩쿠르 이기는 학생은 많지만 얼마만큼 미래에 올라갈 수 있는지는 자기 손 안에 달려 있잖아요."

세계 최정상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국제적인 기량과 자세를 전하는 특별한 수업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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