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경주·캠벨 ’이름값’

입력 2006.08.31 (22:15)

수정 2006.08.31 (22:20)

<앵커 멘트>

오늘 막을 올린 신한동해오픈 골프 첫날 최경주와 캠벨이 나란히 선두에 한타 뒤진 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라 PGA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배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시 PGA 선수는 달랐습니다.

시차도 적응하지 못한 채 첫 라운드에 나섰지만 최경주의 샷은 이름값을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15번 홀 이글은 실력이 가져다준 행운의 샷이자 최고의 샷이었습니다.

16번홀에서 3미터 버디를 낚은 최경주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를 기록해 선두에 한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최경주 : "오늘 첫 경기였으니까요..내일은 몸이 풀릴것 같네요."

작년 US오픈 우승자 마이클 캠벨도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며 공동 4위에 포진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캠벨 : "오늘 퍼팅도 좋았고 출발이 좋았기 때문에 내일도 이 상태를 잘 유지할 것입니다."

6언더파를 친 최호성과 최혁재 김형태가 나란히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1라운드부터 해외파와 국내파의 치열한 선두각축이 전개되면서 이번 대회는 더 흥미진진하게 됐습니다.

7490야드로 한층 길어진 코스가 과연 이번 대회 승부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배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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