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안정환, 결국 이적 불발

입력 2006.09.01 (22:12)

수정 2006.09.01 (22:15)

<앵커 멘트>

이적을 시도했던 안정환이 결국 새로운 팀을 찾지 못했습니다.

축구대표팀의 베어벡 감독도 소속팀이 없는 안정환은 부르지 않겠다고 밝혀, 이제 안정환은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유럽 이적시장이 마감될 때까지 분주하게 움직였던 안정환.

스페인에서부터 네덜란드리그까지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안정환은 끝내 새로운 둥지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되자, 안정환은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 한 터키 등의 비유럽국가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뒤스부르크가 계약을 해지해 무적선수가 된 안정환은 유럽팀과도 협상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선수 충원을 끝낸만큼 안정환에게 관심을 보일 지는 미지수입니다.

<인터뷰> 안정환 유럽 에이전트 : "현재로선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습니다. 안정환의 이적때문에 아직도 바쁩니다."

무적선수도 감수하겠다던 안정환.

그 이면에는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겨울 이적시장을 노리겠다는 계획이 있었지만, 베어벡 감독의 생각은 다릅니다.

<인터뷰>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 : "소속팀을 찾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대표팀에 뛰기 어렵다."

7번째 소속팀을 찾으면서 뚜렷한 돌파구를 마련하지 않는 한, 안정환은 축구인생에서 가장 힘겨운 시기를 맞게 됩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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