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민심 속으로’ 경쟁

입력 2006.09.05 (14:07)

<앵커 멘트>


정기국회가 열렸지만 여야의 유력한 대선 주자들은 국회 밖 민생 행보에 더 열심입니다.


대선을 준비하는 경쟁이 일찌감치 달아오르는 분위기입니다.


전종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31 지방선거 이후 공식 활동을 자제해 온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어제 고향 대구를 찾았습니다.


상인들을 만나고 당직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였지만 조만간 행보가 빨라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前 한나라당 대표) : "다음달부터는 대표시절 초대 받은 곳 (외국) 가게 돼 많이 바빠질 거에요."


강력한 경쟁자 이명박 전 시장은 지난달엔 경부 운하 구상을 중심으로, 이번달엔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정책 탐사에 나섭니다.


한나라당 홈페이지에선 벌써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지지자들 사이에 상호 비방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민심탐방에 나선 손학규 전 지사는 어제로 백일간의 민심 대장정 67일째, 3분의 2 지점을 돌았습니다.


지난달 말 희망연대를 출범시킨 고건 전 총리도 민생 행보에 가세했습니다.


농촌을 방문해 한미 FTA를 추진하되 대비할 시간을 충분히 갖고 시한에 쫓겨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고건 (前 국무총리) :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현장 탐방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도 이달 하순 두달 여만에 독일에서 돌아와 민심과의 대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이른바 사회적 대타협을 위한 현장 방문 행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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