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세계에서 CCTV가 가장 많은 나라가 어디 일까요?
바로 영국이라고 합니다.
각종 첨단 전자감시 시스템에 대한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영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나라밖 소식 조현진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선진국이어서 사생활 보호가 잘 될 것 같은데 그렇지 않네요. 영국의 감시 시스템이 어느 정도 인가요?
<답변>
네, 말씀하신 대로 세계에서 CCTV가 가장 많이 설치된 나라가 영국입니다.
무려 4백만 대가 넘는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있다는데요.
전 세계 CCTV의 1/5입니다.
런던 시민들은 하루 평균 자신의 모습이 3백 번이나 cctv에 녹화됩니다.
신용카드와 현금지급기 사용은 물론
심지어 가게에서 어떤 음식물을 자주 사는지, 구매 습관이 여러 업체로 흘러들어가서 건강문제로 입사를 거부당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또, 컴퓨터의 키보드 정보는 제대로 근무했는지를 알려주고, 국제 통화는 미국 정보기관에 감청을 당합니다.
이런 이유로 영국민의 사생활 보호도는 선진국 중 가장 낮은 33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명분 아래 감시체계는 더 강화될 것으로 인권단체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란, PSI대응 미사일 훈련 실시
이란이 중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수십 기의 미사일 발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란 중부 사막지대에서 수십 기의 미사일 발사훈련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위대한 예언자'로 명명된 이번 군사훈련은 미국 주도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 구상, 즉 PSI 훈련에 대응하는 성격입니다.
지난 1일 시작해 열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인데, 이란은 이번 훈련에서 사거리 천300㎞의 중거리 미사일인 `사하브 3'에 집속 탄두를 달아 시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얀마 군부 지도자 딸 호화 결혼식 빈축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한 곳인 미얀마에서 군정 최고지도자 탄쉐 의장이 딸의 결혼칙을 초호화판으로 치러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탄쉐 의장의 딸 탄타르인데요.
머리에서 발끝까지 다이아몬드 등 번쩍이는 보석으로 치장을 했구요. 결혼식이 치러지는 주택 풍경도 무척 호화롭습니다.
이날 결혼식에 들어온 선물은 각종 보석과 차량 등 5천만 달러,485억 원이나 됩니다.
이 액수는 미얀마의 한해 복지 예산의 3배에 달하는 돈입니다.
짐바브웨, 다이아몬드 캐려는 사람들 몰려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치아드즈와라는 곳인데요.
이 지역에서 검은 다이아몬드가 발견되면서 다이아몬드를 캐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짐바브웨는 워낙 실업률이 높아서 일자리가 별로 없기 때문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이아몬드 캐기에 혈안이 돼 있는데요.
교사와 학생들까지 모두 다이아몬드 캐기에 나서서 학교까지 문을 닫았답니다.
기원전 950년 이집트 미라 경매
기원전 950년 만들어진 이집트 미라가 미국 크리스티 경매장에 나왔습니다.
이 미라는 20대에 숨진 것으로 보이는 남자입니다.
이름은 네쉬콘이고, 성직자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상도 없고 석관 속에 들어있어서 비교적 미라의 보존상태도 좋다고 합니다.
미국 클리브랜드에 사는 한 남성이 이집트에 여행갔다가 사 온 것이라는데, 낙찰 예상 가격은 백50만 달러, 우리 돈 14억 원 정도입니다.
타이완 도교축제, 종이로 만든 배 불태워
타이완의 도교축제 모습입니다.
큰 배를 불태우면서 액운을 쫓는데요.
종이로 만든 배지만 만드는데 3천만 원 이상이 듭니다.
이 도교 축제는 3년 마다 음력 9월에 9일 동안 열리는데 당나라 때 전염병을 막기 위해 우물에 뛰어든 5명의 학자들을 기리는 축제입니다.
축제 마지막 날 종이배를 불태우면서 오는 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