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씨름 ‘작은탱크’ 장정일, 통합장사 등극

입력 2006.11.17 (17:19)

수정 2006.11.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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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탱크' 장정일(현대삼호중공업)이 올 시즌을 결산하는 올스타전에서 `왕중왕'의 자리에 올랐다.
장정일은 17일 경북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영천올스타씨름대회 태백.금강 통합장사 결승전에서 허리 통증을 참아내며 올 시즌 2차례나 우승한 이성원(구리시체육회)을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장정일은 9월 제천대회에서 금강장사에 오른데 이어 올 시즌 두번째 꽃가마를 탔다.
4강에서 팀동료 김유황을 호쾌한 뒤집기로 누르며 결승에 오른 장정일은 윤원철(구미시청)과 한승민(의성군청) 등을 차례로 제압한 이성원과 만났다.
이전까지 역대 상대전적에서 8승9패로 다소 밀렸던 장정일은 첫째판에서 밀어치기를 성공시켜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허리 통증으로 힘겹게 두번째 판에 나선 장정일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다 경기 종료 직전 밀고 들어오는 이성원을 빗장걸이로 무너뜨려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가장 가벼운 체급인 태백급의 한승민(의성군청)은 4강전에서 이성원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순위 결정전에서 김유황을 꺾고 2품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태백.금강 통합장사전

▲장사= 장정일(현대삼호중공업)
▲1품= 이성원(구미시체육회)
▲2품= 한승민(의성군청)
▲3품= 김유황(현대삼호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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