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인문학적 인식의 힘 外

입력 2006.12.11 (08:06)

<앵커 멘트>

인문학의 위기를 말하는 요즘 인문학 연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연구 논문집이 출간됐습니다.

이번 주 볼만한 신간을 나신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인문학적 인식의 힘1,2

인문학 연구 외길을 걸어 온 독문학자 차봉희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 문집입니다.

독일 문예학이론을 처음 소개하는 등 국내 인문학 연구의 초석을 놓은 과정, 아홉권의 저서와 10여권의 역서, 그리고 적극적 비동참의 원칙 아래 학문과 교육 현장을 지켜온 삶을 돌아봤습니다.

한홍구의 현대사 다시읽기

한국 현대사의 금기를 통쾌하게 고발해 온 한홍구 교수가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보듬는 책을 냈습니다.

파병국가의 지식인과 군 내 의문사 문제, 반미 감정과 국가 보안법 문제 등을 고찰한 뒤,

과거 청산은 국가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팔루자 리포트

이라크 팔루자에서 벌어진 600일 간의 전투 과정을 참전 장병들의 회고담 등을 통해 재구성한 보고섭니다.

2003년 4월 사담 후세인 정권 붕괴부터 2005년 1월 총선과 새 정부 구성까지 치열한 전투 상황과 함께, 미군이 베트남전의 악몽 같은 수렁으로 빠지게 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빈털터리 세대

치열한 생존 경쟁에 내몰려 고뇌하는 미국 2030세대들의 실생활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 실질 소득 감소, 계층의 세습, 그리고 빚더미에 앉은 대졸자와 부모에 의존하는 부메랑 키즈 현상 등 미국 경제의 어두운 이면을 진단했습니다.

순결한 할리우드

미국 하류문화의 본질에 천착해온 인디 감독 케빈 스미스가 미국 문화를 비틀어 본 풍자록입니다.

대중들에게 비춰진 것과는 전혀 다른 할리우드 스타들의 실제 모습을 통해 미국 대중문화계의 이면을 파헤쳤습니다.

내마음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에 얽힌 아름다운 추억과 소박한 기적의 이야기 24가지를 모았습니다.

가난과 실직 등의 고난 속에서도 믿음과 소망으로 소박한 행복을 가꾸어 가는 우리 이웃들을 통해, 성탄절의 참 의미를 일깨워 줍니다.

KBS 뉴스 나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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