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前 대통령 피노체트 관련 일지

입력 2006.12.11 (08:21)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전 칠레 대통령이 10일 심장질환이 악화돼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다음은 피노체트 쿠데타 집권과 인권유린 기소로 대표되는 각종 사건 등을 정리한 것이다.
▲1915.11.25 = 피노체트, 발파라이소 항구 도시에서 평범한 가정 자녀로 출생. 그의 학업성적은 특별히 우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짐.
▲1973.8.23 = 피노체트, 사회주의 성향 살바도르 아옌데 대통령에 의해 군총사령관 임명됨.
▲1973.9.11 = 피노체트 유혈 군 쿠데타 주도, 아옌데 대통령은 공습 및 지상군 공격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통령궁에서 자살.
▲1974.12.11 = 쿠데타 이후 4인 군정체제 지도자였던 피노체트는 이날 칠레 대통령 직책을 가짐.
▲1981.3.11 = 피노체트, 새 헌법 하에서 대통령으로 취임 선서.
▲1983.5 = 피노체트, 광범위한 첫 반정부 시위사태 직면해 무력진압으로 강경 대응.
▲1986.9.7 = 피노체트, 親 공산주의 게릴라 단체에 의한 암살기도에서 생존. 당시 경호원 5명 사망.
▲1988.3.11 = 피노체트, 공산주의자 제외 합법 정당 활동재개 보장 법안 서명.
▲1988.10.5 = 피노체트, 자신의 집권 8년 연장 허용 묻는 국민투표서 패배.
▲1989.12.16 = 피노체트, 야권 기독민주당 파트리시오 아일윈 대선후보에 패배.
▲1990.3.11 = 피노체트, 대통령직 넘기고 군 총사령관 직책은 유지.
▲1998.1.20 = 공산당은 집권기간 인권유린 혐의로 피노체트 상대로 첫 형사소송 제기. 이후 각종 소송 봇물 터지듯 계속 쏟아짐.
▲1998.3.10 = 피노체트, 군 사령관직 사퇴하고 자신의 신헌법에 따라 신설된 종신직 상원의원 진출.
▲1998.8.16 = 영국 방문중 스페인의 발타사르 가르손 판사 요청으로 가택연금.
▲1998.10.19 = 가르손 판사, 칠레 군정시절 스페인 성직자 등 납치, 살해 혐의로 영국 정부에 피노체트 신병인도 요청.
▲1998.11.6 = 칠레 정부, 스페인주재 자국대사 소환 등 3국 관계 악화 및 영국 사법부 신병인도 요청 심리 착수.
▲1999.3.2 = 영국 당국, 피노체트 건강악화를 이유로 칠레 귀국 허용한다는 방침 발표.
▲2000.1.5 = 영국 의료진, 피노체트에 대한 정밀의료검진 착수.
▲2000.1.11 = 잭 스트로 영국 내무장관, "피노체트 건강, 재판받기에 부적절하다" 발표 후 본국추방 결정 및 스페인 사법당국 반발.
▲2000.3.3 = 피노체트, 칠레 공군수송기편으로 귀국.
▲2000.5.4 = 칠레 인권변호사들, '죽음의 특공대' 관련 재야인사 납치.살인사건 배후조종 혐의로 피노체트 기소요구 및 의원 면책특권 박탈 촉구.
▲2000.8.8 = 칠레 대법원, 피노체트에 대한 의원 면책특권 박탈 확정 판결.
▲2000.12.1 = 칠레 연방법원 후안 구스만 판사, 피노체트에 대한 가택연금 및 납치.살인 혐의 정식기소 후 체포영장 발부.
▲2000.12.20 = 칠레 대법원, 가택연금 및 체포영장 기각후 절차상 하자 이유로 공소기각. 피노체트에 대한 정밀 의료검진 명령.
▲2001.1.26 = 피노체트, 가벼운 뇌졸중으로 군 병원 긴급입원 후 이틀 만에 퇴원.
▲2001.1.29 = 구스만 판사, 피노체트에 대한 두번째 가택연금 조치 및 납치.살인 혐의로 정식기소.
▲2001. 3.12 = 구스만 판사, 피노체트 가택연금 일시 해제.
▲2002.7.4 = 칠레 대법원, 치유가 불가능한 치매 증세로 피노체트 기소중지 결정. 이에 피노체트는 종신 상원의원직 사퇴서 제출로 정계 공식 은퇴.
▲2003.8.27 = 산티아고 항소법원, 피노체트 인권유린 사건 청문회 본격 재개.
▲2004.7.7 = 산티아고 항소법원, '콘도르 작전' 배후 조종자로 지목되는 피노체트에게 대법원 치매 판결로 면죄부 줄 수 없다고 판결.
▲2004.8.27 = 칠레 대법원, 피노체트 면책특권 두번째로 박탈.
▲2004.10.2 = 칠레 정부, 미국 내 비밀계좌 혐의로 피노체트 처벌 방침 발표.
▲2004.12.13 = 구스만 판사, '콘도르 작전' 관련 납치ㆍ살인 혐의로 피노체트 세번째로 전격 기소 및 가택연금 명령.
▲2005.3.15 = 미국 상원은 피노체트의 미국내 은행 125개 비밀계좌에 최소 1천300만달러 예금 예치됐다는 내용의 보고서 발표.
▲2005.9.14∼15 = 칠레 대법원은 피노체트 면책특권 박탈로 좌익 反 정부 인사 실종사건 재판 허용했으나 이후 '콘도르 작전' 배후 조종혐의 면책 결정.
▲2005.11.9 = 의료진은 일련의 의료검진 후 피노체트 재판정 출석이 가능하다고 선언.
▲2005.11.25 = 피노체트, 반정부 인사 살해 및 해외비밀계좌 혐의로 가택연금 상태서 90회 생일.
▲2005.12.28 = 1975년 반정부 인사 사망 사건 배후로 지목된 피노체트에게 형사사건 경찰 공식 조사절차 일환으로 지문날인과 사진촬영 조치 처음으로 실행됨.
▲2006.1.12 = 칠레 법원, 피노체트 인권유린 혐의 면책특권 박탈하면서 동시에 다른 재판 개시까지 가택연금 보석 허용.
▲2006.7.17 = 대법원, 1973년 '죽음의 캐러밴' 사건 재판 재개토록 피노체트 면책특권 박탈.
▲2006.8.18 = 대법원, 피노체트 면책특권 박탈해 가족들의 해외은행 비밀계좌 사건과 관련한 공금유용 혐의 재판 허용.
▲2006.10.30 = 피노체트, 집권 초기 좌익 반정부 인사 수감시설서 고문 및 살해 혐의로 일시적 가택연금 조치됨.
▲2006.11.25 = 피노체트, 91회 생일 맞아 과거 집권기간 행동에 대한 '완전한 정치적 책임' 인정한다는 성명 발표.
▲2006.12.3 = 피노체트, 심장발작으로 입원해 긴급 수술.
▲2006.12.10 = 피노체트, 심장병이 악화돼 91세 일기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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