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동산세 신고 납부율 97.7%

입력 2006.12.19 (12:58)

수정 2006.12.19 (13:24)

<앵커 멘트>

종합부동산세 신고납부율이 97.7%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이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부 납세자들의 반발에도 올해 종합부동산세 신고납부율이 98%에 육박했습니다.

국세청 잠정집계 결과 종부세 자진신고·납부 기간이었던 지난 1일부터 15일 동안 종부세 대상자들의 신고납부율이 지난해 보다 1.7% 높은 97.7%로 나타났습니다.

신고비율을 납세자 유형별로 보면 개인이 97.6%, 법인이 99.3%로 조사됐습니다.

신고방법으로는 우편이 45.4%로 가장 많았고 방문 접수가 26%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종부세 신고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국민들의 납세의식이 높아진 결과라며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준 납세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동산 보유세의 정상화 없이는 부동산 투기를 잡을 수 없다는 확고한 국민적 공감대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전 청장은 어렵게 도입된 종부세가 정착 단계에 접어들어 보유세제가 역사적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전 청장은 또 이제 부동산 보유로 막대한 수익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주택자가 매물을 내놓을 경우 새 주택 19만 호의 공급과 비슷한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습니다.

전 청장은 또 자진신고한 납세자들이 신고하지 않은 납세자보다 불이익을 받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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