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뚜렷한 성과 없이 오늘 폐막할 듯

입력 2006.12.22 (06:34)

수정 2006.12.22 (06:44)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북미간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오늘 폐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과 미국은 당초 일정보다 하루를 더 연장해 여러차례 양자 회동을 하며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핵폐기의 2단계 패키지안 가운데 북한이 초기이행조치를 실시하면 경제 지원과 관계정상화 논의를 시작하는 것 외에 주목할 만한 이른바 "추가 보상책"을 제시했지만 북한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먼저 BDA은행의 북한 계좌에 동결된 2천 5백만달러를 해제하지 않으면 핵폐기 이행 논의를 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 당사국들은 다만 다음달 6자 회담을 재개한다는데 합의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함께 진행된 북미 금융실무 협의에서 양측이 진지하고 실무적인 협의를 하며 역시 다음달 쯤 협의를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도 또다른 성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오늘 오후쯤 의장성명을 채택하며 이번 회담을 폐막할 것으로 보이지만 북미는 폐막전까지 양자회동을 통해 이외의 합의를 이끌어 낼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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