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진통제를 맞고 허리복대까지 하고 나온 김승현 선수의 투혼을 앞세워,, 오리온스가 엘지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소식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허리 부상중에도 김승현은 진통제에,, 복대까지 하고 출전을 강행했습니다.
하지만, 언제 아팠냐는 듯, 1쿼터부터 코트를 날다람쥐처럼 누볐습니다.
김승현이 몸을 던지며 공을 살려내자 밀러가 덩크슛을 터트렸고, 뒤에도 눈이 달린듯한 기막힌 패스까지 선보였습니다.
한 때 13점 차까지 앞서던 오리온스는 4쿼터 초반 민렌드에 연속골을 허용해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위기의 순간, 김병철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김병철은 4쿼터 승부처를 포함해 3개의 점포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90대 85 오리온스가 엘지의 추격을 점 차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벗어나 단독 6위가 됐습니다.
<인터뷰>김승현(오리온스/15득점,15도움) :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실망도 크기 때문에 매경기마다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탄 연휴를 앞두고 창원체육관은 4천여관중이 모여 다양한 볼거리를 만끽했습니다.
신선우 감독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천 만원을 기부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모비스는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단독 선두를 지켰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