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추가 매몰…방역 주력

입력 2006.12.27 (08:02)

<앵커 멘트>

충남 아산에서 발생한 조류 인플루엔자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활동이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천안에서는 예방 차원에서 오리농장 4 곳에서 매몰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이용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천안지역 4 개 농장의 오리 3만 6천여 마리가 추가로 땅에 묻혔습니다.

이들 농장은 아산 발병 농장의 종란을 경기도 안성의 한 부화장을 거쳐 건네 받아 예방적 차원에서 매몰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김광이(천안시 동면 면장) : "예방적 차원에서 살처분하기 때문에 추가 매몰 현장 주변의 이동 제한 조치는 없습니다."

천안시는 농장 주가 매몰 처분에 반대하는 5만여 마리도 농장주를 설득해 모두 매몰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추가 매몰 작업은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병한 아산 오리농장에서 생산된 병아리가 공급된 것으로 추정되는 전국 43개 농장에서 전면 시행됐습니다.

이들 농장 오리에 대한 혈청검사 결과가 다음 주에나 나올 예정이어서 감염 여부와 관계 없이 서둘러 땅에 묻은 것입니다.

양계단지에 대한 방역도 한층 강화됐습니다.

충청남도 방역당국은 아산 발병 농장으로부터 5 km 정도 떨어진 천안 풍세면 양계단지에 대해 하루 2 차례 차량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에는 닭 30만 마리가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또 아산시 둔포면의 한 양계농장에서 닭 만 여 마리가 폐사해 가검물을 채취해 폐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발병이 없더라도 충남지역에 모두 44 개의 방역초소를 내년 2월까지 운영하는 등 차단 방역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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