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선·지하철 1호선 3시간 운행 중단

<앵커 멘트>

서울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과 경원선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운행이 3시간동안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구간은 지하철 1호선 창동역에서 의정부 북부역까지, 그리고 여기서 이어진 경원선 의정부 북부역에서 동두천역까지 모두 16개 역 사이 구간입니다.

오늘 오후 3시 20분쯤 의정부 역과 덕정역 사이 전기 설비에 문제가 생겨 전력이 끊기면서 이 구간을 지나던 전동차들이 모두 그 자리에 멈춰섰습니다.

<녹취>역무원: "지금 전철 운행이 안 되고 있습니다."

멈춘 열차는 3시간 동안 꼼짝하지 못했고,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인터뷰>박청귀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저뿐만 아니라 다들 약속이 있고 정해진 일정이 있는데 많이 불편하죠. 한 두번도 아니고."

<인터뷰>황창규 (택시 운전사): "오늘은 전철이 안 다녀서 교통이 많이 안좋죠."

일부 승객들은 환불을 요구하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복구는 늦어졌고 3시간이 더 지난 오후 6시 25분에야 열차 운행은 다시 이뤄졌습니다.

KBS 뉴스 이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