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전 열차’ 사고…원인은 ‘오리무중’

입력 2006.12.27 (22:09)

수정 2006.12.27 (22:11)

<앵커 멘트>

오늘 사고는 전동차 시운전 과정에서 일어났지만 한국 철도 공사는 왜 사고가 났는지 아직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함철 기잡니다.

<리포트>

사고는 새로 도입된 시운전 열차가 의정부역에 도착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열차 지붕에 있는 전원 공급장치가 전력 공급선에 부딪치면서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녹취>장동수(의정부 역장) : "판타그라프(전력공급장치)와 전차선 마찰에 의해 단전된 것으로 추정"

한국철도공사는 곧바로 복구반을 투입했지만 사고가 일어난 지 6시간이 다되도록 원인을 밝혀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최동수(한국철도공사 사업소장) : "자연적으로 전기가 들어온 거예요.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복구반은 정전이 일어난 의정부역에서 동두천역 사이 25km 구간을 일일이 걸어다니며 수작업으로 점검하고 있습니다.

<녹취>홍성백(한국철도공사 전기팀장) : "사고 구간에 대해 순회를 하면서 점검하다 보니 늦어지고 있습니다."

경원선은 전철로 개통된 지 2주일도 채 안돼 사고가 나 시설 관리에 중대한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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