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백서 “북한 핵은 심각한 안보 위협”

입력 2006.12.30 (07:53)

수정 2006.12.30 (10:24)

<앵커 멘트>

국방부가 핵실험을 한 북한 군사력이 우리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내용의 국방백서를 발간했습니다.

원종진 기잡니다.

<리포트>

국방부는 올해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우리 안보의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과거 주적 개념에서 2004년에는 '직접적 위협'으로 개념을 바꾼 뒤 2년 만에 수위를 한층 높인 셈입니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순 없지만 지난 10월 핵실험을 부분적 성공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녹취> 정승조 (국방부 정책기획관) : "금 번 백서에서는 핵실험, WMD 위협 등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심각한 위협으로 명시하였습니다. "

또 북한이 지난 2003년과 2004년에 폐연료봉 재처리를 마쳤을 경우 30여 kg의 플루토늄을 추가로 얻어 모두 50여 kg의 플루토늄을 확보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핵폭탄 예닐곱 개를 만들 수 있는 양입니다.

전력 증강과 관련해 북한은 최근 방사포 2백여 문과 도하 장비 2백여 대를 늘려 기계화 부대의 화력지원 능력을 확대했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군의 항공기가 30여 대 감소하고 전투 함정 수가 줄어드는 등 공군과 해군의 전력이 약해진 면도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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