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설기현, 오늘 맞대결

입력 2006.12.30 (07:53)

수정 2006.12.30 (07:58)

<앵커 멘트>

프리미어리거 박지성과 설기현이 오늘 밤 처음으로 운명의 맞대결을 벌입니다.

누가 이기는것 보다 얼마나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손기성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독일월드컵 프랑스전.

설기현과 박지성은 짜릿한 동점 골을 합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은 얄궂게도 적으로 만납니다.

박지성은 지난 위건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설기현도 첼시전에 벤치를 지켰지만, 오히려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됐습니다.

퍼거슨의 로테이션 시스템, 코펠의 수비 지향적 전술로 인해, 선발 출전이 확실친 않지만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은 최상이어서 빅뱅 가능성은 높습니다.

박지성은 왼쪽 미드필더로, 설기현은 오른쪽에서 뛸 가능성이 높아서 더욱 흥미진진합니다.

지난해 4월 이영표의 공을 가로채 루니의 골을 도왔던 박지성.

남 몰래 손을 잡는 장면이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냉혹함과 우정이 교차하는 태극전사들의 맞대결에 팬들은 또 한번 잠못드는 연말을 보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