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급락 경고음 잇따라

입력 2007.01.04 (22:12)

<앵커 멘트>

올해 집값이 대출 규제 등으로 급락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거품이 급격히 빠지면 경제 전반에 충격이 크기 때문에 만반의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값 폭등 이후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는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호가가 큰 차이를 보이면서 주택거래는 사실상 실종된 상탭니다.

<인터뷰> 윤백중 (부동산 중개업자) : "매도자 호가는 높은데 매수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얼어붙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규제가 강화되고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서 부동산시장은 더욱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집값이 한꺼번에 폭락하는 사태입니다.

여기에 가장 먼저 경고를 하고 나선 곳은 민간경제연구소들입니다.

<인터뷰> 박재룡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 "주택금융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등이 급락가능성 높이고 있다. 일순간 급락할 수도"

권오규 부총리 등 고위 경제관료들도 부동산 거품이 꺼질 것에 대비해 금융권의 철저한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거품 붕괴가 현실화될 경우, 가계와 금융권의 부실은 물론 경제 전반의 위기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가계채무상환능력 떨어지고, 금융권 빚 회수 못하면서 수익성 악화..."

주택담보대출 급증에 따른 가계부실의 우려도 낮추면서 부동산 시장도 연착륙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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