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빅3, 경선 방식 ‘신경전’

<앵커 멘트>

한나라당 대권주자를 선출하는데 주요 변수가 될 경선 방식을 놓고 유력 후보들간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선을 겨냥한 각 후보들의 신년행보도 이어졌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표는 당원들이 만든 경선 규정을 몇몇 사람들이 모여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못박았습니다.

이명박 전서울시장이 국민의 뜻을 더많이 반영하는 방식으로 경선 방식을 바꾸자고 말한데 대해 우회적으로 반박한 셈입니다.

경선방식을 놓고 각 진영의 신경전이 치열해지자 강재섭 대표는 다음달까지 경선준비원회를 출범시킬 것이라며 선수격인 후보들의 발언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전대표와 손학규 전경기지사는 어제 인천지역의 신년 당원모임에 참석해 당심을 파고 들었습니다.

<녹취>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우리는 아무런 흔들림 없이 정권 재창출을 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녹취>손학규(전 경기도지사) : "인천에서 열어나갈 꿈 저 손학규와 함께 열어갑시다."

이명박 전시장은 정진석 추기경을 만나 새해인사를 나누며 종교계의 지지를 기대했습니다.

<녹취>이명박(전 서울시장) : "(정진석) 추기경 같으신 분들이 좋은 말씀을 가끔 들려주시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죠"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세배해 논란의 도마에 오른 원희룡 의원은 역사적 상처가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