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하롱베이 ‘레이저 분수쇼’

입력 2007.02.05 (07:58)

<앵커 멘트>

물의 나라 베트남, 수상인형극으로 유명한 베트남에 또 하나 명물이 등장했습니다.

수천개의 물줄기에서 쏟아내는 분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레이져 분수쇼가 경탄을 자아냅니다.

하롱베이에서 백운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트남의 밤하늘에 한마리 거대한 용이 나타났습니다.

손을 뻗으면 금방이라도 만져볼 수 있을 것만 같은 생생한 황금빛 용은 이내 바닷 속으로 뛰어들어 물고기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냅니다.

거대한 황금용이 뛰노는 배경은 바로 3천여개의 물줄기가 힘차게 쏟아내면서 만들어낸 스크린입니다.

분수에서 솟구친 물이 한데 겹치면서 물의 장막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인터뷰> 공병찬(경기도 화성시) : "빛과 물이 어우러지는 것이 인상적..."

최고 높이 20미터 까지 치솟는 분수가 음악에 맞춰 빚어내는 화려한 형상도 볼만합니다.

아시아 최대규모의 환상적인 이 분수쇼는 컴퓨터가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레이져 기술은 중국에서 들여왔습니다.

<인터뷰> 판 마이 뚝(분수쇼 총감독) : "분수와 레이져는 땅과 하늘의 조화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분수와 레이져를 결합한 이 분수쇼는 물의 나라 베트남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명물이 되고있습니다.

베트남 하롱베이에서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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