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도하 입체 작전

입력 2007.02.05 (07:58)

<앵커 멘트>

유사시 강을 건너 적진을 기습 공격하기 위해 장병 5천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입체 도하 작전이 성공적으로 실시됐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막탄속에 모습을 가린 국산 K1 A1 전차들이 강물속으로 뛰어듭니다.

이어 K-200 장갑차들도 빠른 속도로 강을 건넙니다.

상공에서는 공격형 헬기 코브라 10여대가 이들을 엄호합니다.

도하작전 성공의 관건은 수륙 양용인 장갑차가 빠른 유속과 10톤이 넘는 무게를 이기며 물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전진하는 것.

<인터뷰> 손재현(중사/장갑차 조종관) : "장갑차 옆면에 있는 부력판에 의해서 물속에서 뜰수가 있고 앞에 있는 파도막에 의해서 중심을 잡을수가 있으며 궤도에 의해 물속에서 전진을 할수 있습니다."

20여분도 채 안돼 전차와 장갑차 백여대가 강을 건너 적진으로 향합니다.

4박 5일동안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장병 5천여명이 참가해 실전과 같은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인터뷰> 정병철(중령/20사단 대대장) : "동계 혹한의 악조건속에서도 하천, 산악 등의 지형에서 항공, 기갑 등 제병과가 통합되어 신속히 장애물을 통과해서 공격하는 훈련이 되겠습니다."

이번 입체 도하 작전에는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은 물론 아랍권의 언론사까지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여 한국군의 전력에 대한 각국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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