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이소연씨, 우주인 훈련 대장정 돌입

입력 2007.02.28 (07:53)

<앵커 멘트>

한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인 고산.이소연 씨가 본격적인 우주인 훈련을 받기 위해 오늘 러시아로 떠납니다.

앞으로 1년 동안 어떤 훈련을 받게 되는지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의 가가린 우주인 훈련센터.

소유즈 우주선 모형과 함께 우주인 훈련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두 우주인 후보가 받게 될 훈련의 핵심은 우주 환경 적응 훈련.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우주선의 기능도 배우면서 우주 환경에 적응하게 됩니다.

지구로 돌아올 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혹독한 생존훈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과학기술부가 선정한 18개 우주인 과학실험에 대한 임무 훈련도 틈틈이 받습니다.

<인터뷰>최기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인 개발단장): "우주공간을 과학과 산업쪽에 활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푭니다."

두 후보가 받게 될 훈련시간은 무려 1800여 시간.

내년 4월이면 혹독한 훈련을 끝낸 2명 가운데 한 명이 러시아 소유즈 호를 타고 우주로 떠나게 됩니다.

<인터뷰>고산: "처음에 가졌던 순수한 열정.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인터뷰>이소연: "우리나라 우주 과학기술을 발전시킬 대표 주자 격이잖아요? 제 능력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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