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英 8살 어린이 몸무게가 89kg 外

입력 2007.02.28 (09:10)

<앵커 멘트>

영국에서는 몸무게가 89킬로그램에 달하는 8살 어린이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구금치료 여부가 검토되고 있다는데요 국제소식 김현경 기자와 알아봅니다.

<질문>이 어린이의 어머니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여론도 있다는데요?

비만도 아동학대의 일종이다, 이런 논리로 이 어린이의 어머니가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 어린이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커지자 영국 정부가 부모의 아동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올해 8살인 코너 군입니다.

8살이면 우리로는 초등학교 2학년 정도인데, 89킬로그램이라면 좀 심한 편이죠?

같이 뛰놀고 있는 친구들과 너무 차이가 나죠?

친구들이 코너와 조금만 몸이 닿아도 다 쓰러집니다.

코너 군은 같은 또래에 비해 몸무게가 3배인데 먹는 것을 참지 못한다고 합니다.

엄마,누나와 함께사는 코너는 이제 지역 복지사들이 별도의 장소에서 구금치료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식습관이 계속될 경우 치명적인 질병으로 번질 수 있다 이런 판단때문입니다.

칼로리 저울로 다이어트 하세요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비만인구가 늘면서 다이어트를 위한 관련 상품도 갈수록 다양해지는 모습입니다.

일본에서는 칼로리 저울이란 이색적인 상품이 나왔습니다.

이 저울을 이용하면 음식을 먹기 전에 이렇게 음식의 칼로리를 재볼수 있는데요,

음식을 올려놓고 이름을 검색하면 그램수와 칼로리가 자동 계산됩니다. 2백 킬로 칼로리가 넘으니까 조금 높은 편이죠?

다른 음식을 올려놓으니까 90킬로 칼로리가 나옵니다.

그런가 하면 비만 유전자를 검색하는 장비도 개발됐는데, 손톱을 용기에 담아 보내면 분석결과가 배달됩니다.

이 남성은 기초대사가 낮고 하반신에 지방이 생기기 쉬워서 지방과 당질 섭취를 억제하라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스페인 농촌총각 단체 미팅

보시는 곳은 스페인의 한 농촌인데, 이 마을의 노총각들을 장가 보내기 위해 단체 미팅이 열렸습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아가씨들과 만남의 행사를 가진 건데요,

스페인도 우리나라처럼 농촌 결혼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이 마을은 주민이 400 명에 불과한데, 그 가운데 150 명이 혼기를 꽉 채운 노총각들입니다.


멕시코 메뚜기 떼 습격

멕시코 남동부 지역의 유크탄에서는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주민들이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메뚜기 떼가 하늘을 온통 뒤덮었는데요

2천 헥타르에 달하는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피해가 있었다고 하는데 메뚜기 떼의 출몰을 놓고 환경 전문가들의 연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히딩크, 탈세 혐의 ‘유죄’

2002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4강으로 이끌었죠,

거스 히딩크 감독, 지금은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인데 탈세 혐의가 적발돼 네덜란드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우리나라 대표팀 감독으로 있을 당시 벌어들인 광고수입과 인세를 실제보다 적게 신고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는데 네덜란드 덴보시 법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벌금 5600만 원이 선고됐습니다.

집행유예 판결로 실형은 면했지만 탈세 혐의가 인정됨에 따라서 그동안 쌓아온 명성에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국제팀 김현경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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