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우리 기술로 만든 새 전차, 흑표가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공격과 방어 능력이 세계 최강이라는게 군의 설명입니다.
정제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 길어진 포신에 신형 포탄을 사용해 정확도와 파괴력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최대 속력은 시속 70킬로미터, 구릉지에서도 50킬로미터로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우리 군의 차기 전차 흑표, 정식 이름은 XK2 입니다.
깊이 4미터의 강 건너기도 문제 없습니다.
상하 좌우로 몸체를 제어하기도 하고 자동추적장치를 갖춰 전투력을 극대화했습니다.
아군 전차끼리 연락망을 구축해 공동작전을 수행하기도 합니다.
3인승에 높이 2.5미터 폭 3.6미터 동체 길이 7.5미터,중량은 55톤 엔진성능 1500마력입니다.
국산화율 80% 인 차기 전차 흑표는 기계공학과 전자공학 등 관련분야의 최신 성과를 반영했기 때문에 성능도 세계 최강수준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안동만(국방과학연구소장) : "해외기술에 의존하던 주력 전차를 우리 손으로 그것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 냈는 데 의의가 있다."
오늘 공개된 흑표는 내년까지 시험평가를 마친 뒤 오는 2011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