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축구 운영 포기 ‘충격’

입력 2007.03.02 (22:10)

수정 2007.03.06 (15:55)

<앵커 멘트>

내일 개막을 앞둔 K-리그는 축제 분위기지만, 2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는 그렇지 못합니다.

승격 포기의 충격도 잠시, 국민은행이 축구단을 양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더욱 어수선합니다.

박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내셔널리그의 개막 예정일은 다음달 7일.

불과 한 달여가 남았지만 경기 일정은 물론, 참가팀 등 어느 것 하나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

국민은행의 승격 포기 파문이 좀처럼 수습되지 않아, 본격적인 대회 준비가 어려웠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최근에 또 한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국민은행이 최근 연맹을 방문해 인수 구단을 알아봐 달라며 축구단 운영을 포기할 뜻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승격 포기 이후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긴 했지만 리그를 준비해온 연맹에겐 충격적인 소식이었습니다.

축구단을 인수할 다른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를 찾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아 상황이 더욱 꼬였습니다.

<인터뷰>김기복(실업축구연맹 부회장) : "(국민은행이) 축구단을 운영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이것이 부적확한 것 같습니다."

연맹은 다음주 이사회를 열어 국민은행 문제를 최종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뒤늦게나마 리그 준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지만, 국민은행 문제를 떠올리면 답답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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