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안개로 하늘길 ‘마비’

입력 2007.03.03 (21:42)

<앵커 멘트>

3월의 첫 주말, 안개가 가득했습니다.

황사나 스모그가 아닌게 그나마 다행입니다만, 비행기 타려는 분들, 불편이 컸습니다.

이효연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서울과 수도권 일대 가시거리는 불과 500미터 안팎.

전국의 공항도 짙은 안개속에 묻혀버렸습니다.

오전 내내 항공기의 회항과 결항도 계속됐습니다.

중국 칭다오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국제선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는 등 항공기 6편이 뜨지 못했습니다.

13편은 제주공항에 임시착륙했고 22편은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인터뷰> 김현수 (관광객): "11시 25분 비행기인데 안개 지연으로 인해서 비행기가 제주도로 들어갔대요. 그래서 예정시간 보다 2시간 기다려서 타야할 것 같습니다."

지방 공항도 안개로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전 김포를 출발해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12편이 결항됐고 김해공항에서도 오전 국내선 6편이 취소됐습니다.

여객선도 발이 묶였습니다.

해상에 낀 짙은 안개로 인천항에서는 국제 여객선 7척이 입출항하지 못했습니다.

오후부터는 정상화됐지만 전국이 짙은 안개속에 묻힌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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