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성, “4강 직행 포기할 때 아니다”

입력 2007.03.16 (21:36)

수정 2007.03.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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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겠다는 강한 정신력을 코트에 쏟아 부으면 이길 수 있다. 포기하기는 아직 이르다"
시즌 막판 3연패를 당하며 크게 흔들렸던 부산 KTF를 위기에서 구한 신기성(32)은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직행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렸던 울산 모비스 전에서 신기성은 15득점에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의 연패 사슬을 끊는데 주역이 됐다.
특히 접전이 펼쳐지던 4쿼터에는 승부의 흐름을 바꿔 놓는 가로채기까지 해내 해결사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팀의 부진에 대해 신기성은 "우리 팀의 단점을 파헤친다면 끝도 없다. 문제점이 드러났는데도 선수들이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기성은 "우리 팀의 장점만을 생각하려고 한다. 우리가 주춤하는 사이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창원 LG도 치고 나가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피말리는 싸움이 기다리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맹장염 때문에 고생했던 신기성은 항생제 치료를 받으며 경기를 뛰었고 이제는 수술도 받을 필요 없이 완쾌됐다고 한다.
KTF가 최근 부진을 만회하며 남은 4경기에서 시즌 초반에 보여줬던 장점들을 보여 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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