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MP3 ‘공짜 다운로드’

입력 2007.03.22 (07:49)

수정 2007.03.22 (07:57)

<앵커 멘트>

요즘 MP3나 뮤직폰 등 음악을 듣는 기기를 많이들 갖고 계실텐데요?

음악 파일을 어디서 얻고 있나 조사해봤더니 10명 가운데 3명 꼴만 돈을 주고 사고 나머지 7명은 유로 사이트를 거의 사용조차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회사원 김은진 씨는 틈날 때마다 MP3플레이어로 음악을 듣습니다.

하지만 음악 파일을 돈 주고 사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인터뷰> 김은진(회사원): "주로 친구들끼리 공유하거나 P2P 사이트를 통해 음악을 얻는 경우가 많죠."

조사 결과 유료 사이트에서 돈을 내고 음악 파일을 사는 경우는 10명 가운데 3명 뿐이었고, 나머지 7명은 유료 사이트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권영준(DMC미디어 마케팅팀 차장): "아직도 많은 이용자들은 돈을 내고 콘텐츠를 사는 것을 꺼린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조사입니다."

유료 사이트도 늘었지만 공짜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매체도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사람들은 돈을 내기 보다는 불법 저작 음악을 찾게 됩니다.

<인터뷰> 류기성(한국음원제작자협회 정책본부장): "전체 불법 음악 사용은 줄지 않고 있으며 법 제채를 강화해서 사이트 유료화를 유도하고 이용자들도 의식을 개선하는 것이 절실합니다."

지난해 온라인에서 적발된 불법 저작물 천 백만 여 건 가운데 음악 파일만 8백 여 만 건, 공짜를 좋아하는 인식때문에 음반시장과 업계는 고사위기에 몰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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