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미 FTA 협상은 이제 다음주부터 시작될 최종 담판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타결이냐 결렬이냐는 오는 30일에 결판이 나게 돼 있습니다. 위싱턴이 연결돼 있습니다.
김현석 기자!
<질문1> 이제 최종 타결 시한이 열흘도 안 남았는데, 고위급 협상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이유 어떻게 분석됩니까?
<답변1> 일단 아직은 주고받을 때가 아니라는 것이 협상단의 설명입니다.
두 나라가 어차피 다음주에 최종 담판협상을 할 것이기 때문에 미리 양보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자동차 관세 등 핵심쟁점에서 이견이 해소되지 않는 것이 전체 협상 속도를 늦추고 있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질문2> 결국 다음주 최종담판에서 결정이 날텐데, 미국 측이 이번에는 유연한 태도를 좀 보일 것으로 보입니까?
<답변2> 이제 유연성보다는 결단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현재 미 상원에서는 소고기의 완전한 수입재개가 없으면 안 된다, 하원에서는 자동차 관세를 없애면 안 된다, 라는 압박이 상당히 심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미국 협상단이 의회의 압력을 무릅쓰고, 어떤 것을 양보하겠다 라는 결단을 내릴 수 있을 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3> 다음주 월요일부터 최종담판 협상인데, 타결된다면 어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까?
<답변3> 협상이라는 게 원래 마지막 순간에 타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오는 30일 밤이 최종 디데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남은 쟁점이 워낙 많아 협상 최종 타결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