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여론조사…‘찬반 팽팽’

입력 2007.03.22 (22:28)

<앵커 멘트>

국민들은 한미 FTA 협상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한 반대 단체의 여론조사에서는 오차 범위안에서 찬성이 다소 높게 나왔습니다.

이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협상 막바지에 이른 한미 FTA에 대해 한미 FTA 협상을 반대하는 범국민운동본부가 찬반 의견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는 찬성한다는 사람이 반대하는 사람보다 조금 2.3% 많았습니다.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찬성과 반대가 비슷한 수준입니다.

성별에 따른 찬반은 매우 달랐습니다.

남성은 56.5%가 찬성한 반면 여성들은 50.4%가 반대했습니다.

한미FTA를 올해 상반기에 체결하는 것에 대해서는 10명 중 8명 꼴로 다음 정부로 넘기더라고 국익과 영향을 검토해 협상해야 한다고 답했고, 일정대로 체결해야 한다는 응답은 12.9%에 그쳤습니다.

지금까지 협상이 국익을 제대로 반영했는냐는 질문에는 77.4%가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고 답했고, 국익을 충분히 반영했다는 사람들은 11.3%에 불과했습니다.

협상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10명 가운데 8명 꼴로 공개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7백 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이틀 동안 전화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7%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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