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신항모 ‘레이건함’ 한국 도착

입력 2007.03.22 (22:28)

수정 2007.03.22 (22:31)

<앵커 멘트>

바다위의 도시라고 불리는 미국의 최신예 핵추진 항공모함 레이건호가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F-18 전투기가 굉음을 내며 갑판을 박차고 하늘로 솟구칩니다.

무서운 속도로 날던 전투기가 갑판에 들어서자마자 순식간에 멈춰섭니다.

80여대의 각종 비행기를 탑재하고 구축함 등 거대 항모전단을 거느리고 있어 세계 최강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레이건호가 오늘 처음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오는 25일부터 실시되는 한미 전시 증원 연습과 독수리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테리 크래프트(대령/레이건 호 함장): "레이건호는 이번 전시증원연습에서 처음으로 한국 해군과 (상호 지원방식으로 )작전을 수행하게 됩니다."

지난 2003년 만들어져 미국 항공모함 가운데 최신예인 레이건호는 9만 7천톤으로 축구장 5개 넓이에 건물 20층 높입니다.

승선장병도 5천여명에 달합니다.

반경 천킬로미터 이내 모든 상황을 감시 통제할 수 있고 한번 핵연료를 넣으면 20년간 항해할 수 있습니다.

한편, 북한 외무성은 레이건호와 함께 미군만 2만 9천명이 투입되는 이번 전시 증원연습이 2.13합의와 6자회담 진전과정에 그늘을 던지는 도발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이번 훈련이 방어적 개념의 연례 훈련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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