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vs아사다, 한일 자존심 격돌

입력 2007.03.22 (22:28)

수정 2007.03.23 (19:30)

<앵커 멘트>

김연아 선수가 드디어, 내일 세계선수권에서 라이벌 아사다 마오와 맞대결을 펼치는데요, 한일 양국의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철 나비라는 별명답게 큰 무대에서 강한 김연아냐.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냐.

역대 전적 2승 2패의 팽팽한 균형이 깨질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어제저녁 늦도록 소화한 체력훈련 덕분인지, 김연아는 다소 컨디션이 회복된 모습이었습니다.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며, 쉴새없이 빙판을 누빈 김연아.

김연아는 일본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일본 선수들의 부담이 더할 것이라며 여유까지 나타냈습니다.

<인터뷰>김연아 :"저보다 일본 선수들이 더 부담스러울 것이다."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역대 최고점수에서 김연아보다 15점가량 앞서고 있는 아사다 마오.

일본 언론들은 아사다 마오가 내친김에 200점을 넘어 우승할 것이라며, 김연아의 패배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마오:"훈련을 할 수록 자신감이 생깁니다.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규정종목인 쇼트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이틀간 펼쳐질 동갑내기 피겨, 요정들의 피할 수 없는 맞대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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