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빠진 동부, 6강 PO 전쟁 도태

입력 2007.03.22 (22:28)

수정 2007.03.22 (22:30)

<앵커 멘트>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에서 개인 사정으로 주전 센터 왓킨스가 빠진 동부가 모비스에 졌습니다.

동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졌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모비스와의 경기전, 몸을 푸는 동부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이 빠졌습니다.

바로 동부의 외국인 선수이자 주장인 왓킨스로 미국의 어머니가 위독해 급히 귀국길에 올랐기 때문입니다.

왓킨스의 빈자리는 경기에서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김주성이 버텨냈지만,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버틴 모비스에 높이에서 밀릴 수 밖에 없었고, 고비때마다 터지는 모비스의 소나기 석 점슛도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4쿼터에는 김주성이 무릎을 다쳐 빠지면서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습니다.

동부는 모비스의 23승이라는 한 시즌 홈 경기 최다승 기록의 제물이 됐습니다.

경기도중 다친 김주성은 다음 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해 동부의 6강 진출을 사실상 멀어졌습니다.

<인터뷰>전창진(동부 감독): "게임이라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능력과 할 수 없는 능력이 있는데 할 수 없는 능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동부가 시즌 막판 뜻밖의 암초를 만나 끝내 좌초되면서, 6강 경쟁은 SK와 KT&G, 전자랜드의 대결로 좁혀졌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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