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거래량 줄고, 실거래가 내렸다

입력 2007.03.28 (22:24)

<앵커 멘트>

집값 하락세는 신고된 실거래가에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거래는 끊키다시피 줄었고 가격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계속해서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이 재건축 아파트 주변의 부동산 중개업소는 요즘 개점 휴업상태입니다.

급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사려는 사람이 없어 거래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호규(공인중개사): "매수자들은 집값이 더 떨어지지 않을까, 최소한 오르지는 않을 것이란 생각에 거래가 없다."

이런 현상은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서울 강남 3구의 경우 집값이 치솟았던 지난해 10월 거래량에 3천7백여 건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에는 3백90여 건으로 급감했습니다.

거래 가격도 대부분 지역에서 떨어졌습니다.

서울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 13평형의 경우 지난해 말 7억8천 원에 거래됐던 것이 지난달엔 8천만 원 빠졌습니다.

최고 13억 6천만 원까지 치솟았던 서울 잠실의 재건축 아파트 34평형도 지난달엔 1억천만 원이 떨어졌습니다.

일반 아파트 단지는 매매가 변동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김용진(부동산뱅크 본부장): "종부세 등 부담으로 중대형 아파트 중심으로 일반 아파트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건교부는 실제 아파트 거래 때 활용될 수 있도록 매달 실거래가 자료를 공개하되, 가격동향 등의 분석자료는 분기별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