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의 ‘전시 증원훈련’ 공개

입력 2007.03.28 (22:24)

<앵커 멘트>

한미 연합 전시 증원 연습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전시 작전권 환수 시기가 결정된 이후 처음 실시되는 이번 훈련에는 최대규모의 병력과 장비가 투입됐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군의 차세대 보병 전투차량인 브래들리 장갑차가 수송용 궤도차량 위로 들어섭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미군 주력 전차 M1A1 탱크의 시범 운행이 한창입니다.

전시에 한반도에 미군을 신속하게 배치하는 이번 훈련에는 미국 본토에서 6천여명이 파병돼 모두 2만 9천여명이 미군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94년 시작된 뒤 최대 규모입니다.

또 최신형 항공모함 레이건호와 F-117 스텔스 대대도 투입돼 화력면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시상황에서 파병된 미 증원 병력이 사용할 무기와 장비는 이곳 왜관 미군기지에서 철도를 이용해 전방으로 옮겨집니다.

3천여명으로 구성된 한개 중장비 여단이 전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탱크와 장갑차, 자주포 200여대와 각종 전쟁물자들입니다.

<녹취>레이몬드 메이슨 소장(제 19지원사령관): "6대의 항공기와 선박이 한달동안 수송할 무기와 물자를 미리 비축해 신속한 전투 수행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오는 31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전시증원연습은 전시 작전권 환수시기가 결정된 뒤 처음 실시돼 향후 한미 양국군의 역할 조정도 함께 훈련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북 왜관 미군기지앞에서는 지역 시민단체들이 이번 훈련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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