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 절정…벚꽃 ‘만개’

입력 2007.03.29 (21:00)

수정 2007.03.29 (21:13)

<앵커 멘트>

먼저 화사한 봄꽃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서울과 수도권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비가 내리고 있지만, 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진해에는 지금 도심 전체에 벚꽃이 활짝 피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재락 기자! (진해시 '여좌천'에 나와 있습니다.)

지난주 군항제가 시작됐지만 벚꽃이 피지 않아 애를 태웠는데요, 드디어 벚꽃이 활짝 폈나 보군요?

<리포트>

네, 남녘의 군항인 경남 진해는 지금 도심 전체가 은은한 연분홍빛 물결에 휩싸였습니다.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곳 진해 '여좌천'에는 가족과 연인이 함께 나와 하천을 따라 조성된 1.5km의 벚꽃 터널을 거닐며 봄 기운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45번째를 맞는 경남 진해 군항제는 지난 23일 개막했지만, 축제 초반에 벚꽃이 활짝 피지 않아 축제 관계자들의 애를 태웠습니다.

하지만, 개막 1주일이 지난 지금은 진해 도심에 있는 35만 그루의 벚나무가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활짝 핀 진해의 벚꽃은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은 충무공의 얼을 기리는 추모 대제가 열리고, 공군 블랙 이글 에어쇼와 해군 헌병기동대의 퍼레이드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특히, 다음달 5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과 터키, 몽골, 러시아 등 5개 나라에서 19개 군악 의장대가 참가하는 '국제 군악 의장 페스티벌'이 처음으로 열립니다.

이번 군항제는 예년보다 일주일 긴 다음달 8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진해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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