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경 성폭행 미수 주한미군 신병 이첩

입력 2007.04.06 (22:09)

서울 강남경찰서는 20대 여성 경찰관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붙잡힌 미8군 2사단 소속 미군 병사 2명을 미군 헌병대로 이첩했습니다.
한미주둔군 지위협정, SOFA는 '살인과 같은 흉악 범죄', 그리고 '죄질이 나쁜 강간죄'를 저지른 현행범만 구속 수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만 하루 만에 신병이 미군으로 넘겨졌습니다.
붙잡힌 미군들은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청담동의 한 건물 공용 화장실에서 사복 차림의 여경 29살 박모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박 씨의 비명소리를 들은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에 앞서 두 사람은 범행 4시간 전 서울 청담동의 주택가에서 또 다른 한국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지구대에서 조사를 받고 풀려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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