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아원이나 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소외되기 쉬운 노인, 청소년들의 체력증진에 앞장서는 생활체육 자원봉사자들이 있습니다.
이영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구기동에 위치한 청운 양로원, 적막하던 이곳이 생활체육 자원봉사자들의 방문으로 모처럼 활기가 돕니다.
몸놀림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경쾌한 음악을 좇다보면 어느새 활력이 솟아납니다.
⊙민순애(79살): 아주 상쾌합니다.
온 몸이 다 풀리는 것 같고 여간 기분이 좋습니다.
⊙기자: 생활체육협의회가 시도별로 자원봉사단을 운영한지 어느덧 6년, 양로원이나 고아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현재 전국적으로 약 2000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영민(자원봉사자): 불우한 환경이 많다 보니까 운동을 하고 싶어도 여건이 안 되고 그러는데 일단은 애들이 하고 싶은 거 와서 한다는 게 너무 좋고 또 끝나고 나면 학생도 굉장히 즐거워하고 굉장히 보람을 느낍니다.
⊙기자: 사회 음지에 있는 소외계층의 체력을 증진시킨다는 자부심 한켠에는 예산 부족으로 체력 측정이나 운동처방 등을 체계적으로 병행하지 못 한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황정보(서울시생체협 사업지도과): 아직까지도 시설이라든지 그런 부분에서 장비와 지도자가 굉장히 부족한 부분입니다.
그런 부분을 좀더 보충시켜 가지고...
⊙기자: 자칫 소외되기 쉬운 이들의 체력증진에 묵묵히 힘쓰고 있는 생활체육 자원봉사자들.
진정한 국민건강의 파수꾼들입니다.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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