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던 구대성이 현실적인 조건을 고려해 일본으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며 구단과 갈등을 빚었던 구대성, 대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구대성은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구대성(한화): 세계에서는 제일 강한 곳이고 거기에서 한 번 야구를 해 보고 싶은 욕심도 있고...
⊙기자: 그렇지만 미국 구단에서 테스트를 원한다면 메이저리그에 가지 않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결국 조건이 맞지 않는다면 일본쪽으로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구대성(한화): 공개적으로 테스트를 한다고 하면 저는 안 갈 생각입니다.
다시 테스트한다는 것은 저는 선수를 못 믿는다고 생각하는 거거든요.
⊙기자: 한화 구단은 아직까지 미국보다는 일본쪽을 선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적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데다 구대성의 성공 가능성이 미국보다는 일본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황경연(한화 단장): 구대성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건 보통 선수들의 하나의 꿈입니다.
실리적인 측면에서는 많이 고려를 할 필요가 있어요.
⊙기자: 한화는 일본 우릭스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일본행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미국 구단이 얼마에 몸값을 제시하느냐가 마지막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한성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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