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영장 ‘임박’

<앵커 멘트>

이렇게 김승연 회장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신청도 임박한 분위기입니다.

이택순 경찰청장도 김승연 회장이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사에 힘을 실었습니다.

수사본부 연결합니다. 심인보 기자! (네, 수사본부가 마련된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 수사를 보면 다음 수순은 영장 신청인 것 같은데, 수사 본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곳 수사본부 주변에서는 사전 구속영장 신청을 오늘쯤 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저녁이 되면서 영장신청이 주말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김 회장 측근들이 청계산 인근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것이 확인됐고, 폭행에 가담한 주요 인물로 한화 용역의 토건회사 사장이 구체적으로 거론될 만큼 이미 혐의는 상당히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나온 사실 외에도 누가, 어떤 경위로 폭행에 가담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경찰은 한 용역 토건회사 사장 김 모씨가 조직 폭력배와 연관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사건이 일어난 청담동 술집 근처의 한 식당을 사건 해결의 중요한 실마리로 보고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미 상당 부분 혐의가 드러난데다 새로운 사실들까지 속속 밝혀지면서 사건의 윤곽이 그려지고 있어 사전 구속 영장 신청은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가 마련된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서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