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29위

입력 2007.05.10 (08:01)

수정 2007.05.10 (22:21)

<앵커 멘트>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이 해마다 이맘때 발표하는 국가별 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은 지난해 32위에서 올해 29위로 세 단계 올랐습니다.

낮은 실업률과 평균 근로시간, 인터넷 이용자 수, 과학기술 인프라, 연구개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베를린에서 안세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은 어제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올해 종합 29위로 지난해보다 세 단계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한국은 경쟁력 세계1위, 미국을 기준으로 상대 평가한 결과, 평점 61점으로 프랑스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경제발전과 정부효율, 기업환경, 인프라 등 크게 네 가지 부문을 종합 평가한 결과입니다.

한국은 경제 세부평가에서 낮은 실업률과 수출은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물가와 외국인 투자가 최하위를 기록해 종합평점을 깎아내렸습니다.

반면, 사회기반시설 평가에서는 지난 4년간 20위권을 맴돌다가 올해는 19위로 높아졌습니다.

특히, 인터넷 이용자와 특허 생산성, 대학교육 이수자, 연구개발 지출, 과학 기술의 인프라 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가렐리(IMD 국가경쟁력 평가위원장) : "323가지 항목의 종합평점은 공식통계 2/3, 기업인설문조사 1/3를 합산한 것입니다."

한국은 지난 5년간 30위권을 오르내리고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 스위스, 호주 등과 함께 이른바 '떠오르는 나라'로 분류됐습니다.

반면, 프랑스와 이탈리아, 브라질, 멕시코, 터키는 해마다 경쟁력을 잃어 '지는 나라'로 평가됐습니다.

한국은 인구 2, 000만 이상 국가그룹에서 지난해 14위에서 올해 12위로 올라 지난 20년간 꾸준히 경쟁력이 높아지는 국가로 분석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안세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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